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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12일차, 통합진보당 의원단 기자간담회 개최

단식 12일차를 맞이한 11월 17일, 통합진보당 의원단은 기자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향후 통합진보당 활동계획에 대해 밝히고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 주요발언

 

김선동 원내수석부대표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기자여러분들에게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우러나오는 진심의, 고마움의 인사를 전합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2년 전 우리 서민들에게 고통을 강요하고 재벌 대기업에 특권을 주는 한미 FTA가 날치기 처리될 때 한미 FTA로 인해서 우리 서민들이 흘리게 될 피눈물을 국회에 전달했던 서민의 아들 김선동입니다.

 

몹시 배가 고픕니다. 배가 고픈 것은 밥이 고픈 것이 아니라 민주주의가 고프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국민 여러분의 성원과 사랑 그리고 실천이 고픕니다.

 

국민여러분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 성원해 주시고 실천에 나서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날이 매우 춥습니다. 그러나 날이 추운 것이 아니라 정당해산을 시도하고 민주주의의 근간을 파괴하는 박근혜 정권의 독재공화국이 가져다주는 이 나라 민주주의의 위기 겨울공화국 앞에서 너무나도 춥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따듯한 성원, 따듯한 실천을 간절히 소망합니다.

 

 

 

 

 

○ 통합진보당 향후 계획 브리핑(김선동 원내수석부대표)

 

무엇보다도 헌정사상 초유의 통합진보당 강제해산 시도를 국민과 함께 막아내기 위해서 통합진보당 강제해산 반대 민주수호를 위한 범국민운동본부를 구성하는데 당의 모든 힘을 집중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제정당, 종단, 시민사회단체를 찾아뵙고 함께해주실 것을 호소하고 국회의원단도 단식농성을 하고 있지만 필요하다면 엽서, 문자, 편지쓰기 등을 할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각계의 정당해산 반대 민주수호 시국선언을 조직할 것입니다.

 

아울러 국민여러분들에게 통합진보당의 아주 훌륭한 강령을 알려내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하겠습니다. 민주주의를 위해, 서민들의 생존권을 위해, 나라의 평화 통일을 위한 통합진보당의 훌륭한 강령들을 국민들에게 잘 알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한 사진전, 문화행사 등을 진행할 것입니다. 특히 민주노동당 시절에는 당의 노래, 당가가 있었으나 통합진보당은 아직 당가가 없습니다. 이번에 당가를 공모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국민들의 참여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다가오는 127일 오후 1통합진보당 강제해산 반대, 민주수호 범국민대회를 가질 것입니다. 범국민대회 시작 전에 통합진보당 전국 당원대회를 같은 장소에서 가질 것입니다.

 

이를 위해 당원들이 중심이 되어 1만 실천단을 조직하고 매주 수요일 전국에서 동시다발 연좌시위를 진행할 것입니다. 또한 토요일에는 전국의 모든 지역위원회에서 민주행진을 진행할 것입니다. 또한 그 사이사이마다 통합진보당 당 특보를 배포하는 활동을 진행할 것입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내란음모 조작의 진실을 국민여러분들에게 상세히 알려드리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이석기 의원을 비롯한 구속자들의 재판과정에 대해서 국민여러분들과 함께 소통하고 고민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통합진보당 강령을 국민여러분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이를 잘 하기 위해서 통합진보당 국회의원단은 박근혜 대통령이 헌재에 제기했던 통합진보당 해산심판 청구를 철회할 때까지, 또는 헌법재판소가 이를 기각할 때까지 단식투쟁을 멈추지 않고 진행할 것입니다.

 

통합진보당 중앙당은 국민과 함께 하기 위해서 진보 희망버스를 마련해 버스에 이동 당사를 차리고 국민과 함께 하는 정당연설회를 서울에서부터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16개 시도당들은 거점 농성과 연좌시위, 108배 등을 진행하며 16개 시도당 거점 도시에서 국민들과 함께 내란음모 조작의 진실을 밝혀내고 통합진보당 강제해산을 막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국민들의 열망과 뜻을 모아가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