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19대 대통령선거 민중연합당 후보 선출대회, “김선동 후보 추대”
1. 민중연합당은 26일(일) 오후 2시 서울 63컨벤션 센터 그랜드볼룸에서 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대회를 개최했다.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2000여명의 당원들의 참여와 열기가 매우 뜨거웠다.
2. 후보자 선출대회는 김재연 선대위원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되어 내빈소개와 연대발언이 이어졌다. 민가협 양심수 후원회 권오헌 명예회장은 이날 축사에서 많은 정당들이 있지만, 자주 통일을 말하는 정당이 없는데, 오랫동안 종북 프레임 속에서 피해 의식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주 통일을 외치지 않는 진보정당은 진보라 할 수 없다. 종북 프레임을 이제는 무너뜨리자. 진보세력들이 더 크게 뭉쳐 더욱 힘 있는 진보정당을 건설하자”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오늘 선출된 김선동 대선후보는 민족적 과제와 민중적 요구를 앞장서 실현할 적임자이다. 대선 후보 선출을 축하드린다.”라고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한국진보연대 문경식 상임대표는 “어려운 조건에서도 당을 만들고, 대선 후보까지 선출한 민중연합당 대표단의 노고에 치하를 드린다.”라는 인사로 축사를 시작했다. “촛불혁명의 한가운데서 하나의 불씨가 되어 전국 곳곳에서 민중연합당 당원들이 앞장선 역할을 잘 알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촛불혁명을 팔아 지지율을 올리려는 정치인들은 많으나 진정으로 민중의 삶을 바꾸려는 대선후보가 없었는데, 이제 그런 대통령 후보가 선출되었다. 바로 김선동이다. 김선동 후보 중심으로 대선 이후 대동단결, 더 큰 진보정당으로 나아가자.”라고 말했다.
3. 이어진 미디어 대북 퍼포먼스는 행사장의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1부는 김창한 선대위원장의 발언으로 마무리되었다. 김창한 선대위원장은 이번 대선 투쟁에서 “첫째, 민중 속에서 민중과 함께 진보정치의 부활을 이룰 것, 둘째, 진보정치의 심장, 당을 강화할 것, 셋째, 진보정치의 품을 넓힐 것”을 약속했다. 또, “촛불혁명이 일궈낸 이번 대선을 통하여, 진보정치를 부활시키고 촛불세대가 꿈꾼 다른 미래를 열어가는 일은 민중연합당이 할 수 있다.”라며 함께 승리하자고 말했다.”
4. 곧바로 이어진 2부에서는 당원들의 공연이 이어졌다. 노동자당, 농민당, 흙수저당, 엄마당 당원들이 모여 준비한 합창공연이 끝난 후, 흙수저당 청년당원들의 힘겨운 율동공연이 이어졌다. 흙수저당 손솔 대표는 “2030 청년들의 다른 미래를 위해 이번 대선 투쟁에 흙수저당도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5. 마지막으로 당원들이 밝힌 LED 촛불과 함께 김선동 후보의 입장이 시작되었다. 김선동 후보는 후보 수락연설에서 “2017년 장미대선은 촛불세대가 다른 미래를 열어가는 출발점이 되어야 합니다. 저 김선동은 촛불세대와 함께 ‘헬 조선’을 뒤집어엎고 다른 미래의 길을 개척하겠습니다.”라고 이야기 했다. 또, “정권교체로는 부족합니다. 박근혜가 낙인찍어 짓밟은 진보정치를 부활해야 진짜 봄입니다. 진보정치의 부활은 곧 자주 민주 통일의 부활입니다. 5월9일 대선은 촛불혁명의 선물입니다. 촛불혁명에서 보았듯이, 민중이 일어서고 있습니다. 다른 세상이 열리고 있습니다. 민중과 함께 합시다. 촛불혁명을 완수합시다. 우리가 앞장섭시다. 민중연합당이 썩을 대로 썩은 적폐를 불사르고 자주 민주 통일의 새 세상을 밝히는 희망의 불씨가 됩시다.”라고 호소했다.
6. 아래, 김창한 선대위원장의 발언과 김선동 후보의 후보수락 연설문을 별첨한다.
2017.3.26
민중연합당 대변인실
[별첨1] [김창한 선대위원장 인사말 전문]
함께 해주신 당원 동지 여러분! 자리를 빛내주신 내외빈 여러분!
고맙습니다. 민중연합당 상임대표 김창한입니다.
오늘 그 어느 때보다 ‘민중연합당’이라는, 우리 당의 이름이 가슴 뭉클하게 다가옵니다. 차비를 아끼기 위해, 걸어 다니면서도, 꼭 간직해왔던 돌 반지를 팔아서 당비를 모아 준 당원, 분회원들이 함께 만든 손수건을 팔아서 당비를 모아 준 당원들, 고난과 시련의 시기에 우리 당의 손을 따뜻하게 잡아 주시며 ‘힘내라!’고 격려해 주셨던 많은 분들…,여러분 덕분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민중연합당은 창당한 지 1년 남짓 됐지만, 진보정당의 새 역사를 쓰고 있습니다. 김선동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투표에서 단 3일 만에 투표율이 50%가 넘었습니다. 과거 진보정당의 여러 선거들, 박빙의 경선에서도 볼 수 없었던 놀라운 참여 속에, 72%가 넘는 최종 투표율로 김선동 후보를 선출했습니다. 이들이 바로 사랑하는 우리 당원들입니다.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이 기세로 전진합시다. 감동과 믿음으로 하나 되어, 대선투쟁에 나섭시다. 1600만 촛불혁명이 열어 놓은 ‘장미대선’에 김선동 후보와 함께 힘차게 달려갑시다.
저는 이번 대선투쟁의 선거대책위원장으로서 당원 동지들께 다음과 같이 세 가지를 약속드리겠습니다.
첫째, 민중 속에서 민중과 함께 진보정치의 부활을 이룰 것입니다. 비정규직 노동자가 땀 흘리는 공장, 주름 깊은 농민의 애환이 서린 농촌, 청년들이 다른 미래를 꿈꾸며 분투하는 현장, 99% 민중의 일터와 삶터에서 민중연합당의 비전과 가치를 알릴 것입니다. 진정성과 절박함으로 김선동 후보의 지지를 간절히 호소하겠습니다.
둘째, 진보정치의 심장, 당을 강화할 것입니다. 99% 민중의 희망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지름길은 당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촛불혁명을 통하여 직접정치가 대안임을 확인하였습니다. 민중연합당은 노동자당, 농민당, 흙수저당, 지역당, 엄마당의 각 자치당부가 주도하고, 분회를 중심으로 당원이 주체로 나서는 대선투쟁을 전개하여 당을 강화하겠습니다.
셋째, 진보정치의 품을 넓히겠습니다. 촛불혁명은, 승리의 비결이 지속적인 단결과 투쟁에 있음을 일깨워주었습니다. 우리는 진보정치의 단결을 실현하며 민중진영의 연대를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 당원들은 민중연합당을 진보정치의 단결의 구심, 민중 연대투쟁의 디딤돌로 만들겠다는 자세로 대선투쟁에 임할 것입니다. 우리는 대선투쟁을 통하여 단결과 연대를 촉진하고 앞당겨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촛불혁명이 일궈낸 이번 대선을 통하여, 진보정치를 부활시키고 촛불세대가 꿈꾼 다른 미래를 열어가야 합니다. 누가 할 수 있습니까? 우리가 할 수 있습니다. 민중연합당이 할 수 있습니다. 대선투쟁에서 민중연합당이 곧 김선동입니다. 지금 이 시간부터 내가 바로 김선동입니다. 동의하십니까?
김선동 후보와 함께 나아갑시다! 김선동 후보와 함께 대선투쟁 승리합시다! 사랑합니다!
[별첨2] 김선동 후보 후보수락연설 전문
사랑하고 존경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감사합니다. 저를 민중연합당의 제19대 대통령 후보로 압도적으로 선출해 주신 데 대하여 충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당원 동지들의 기대와 염원에 보답하기 위하여 온 몸을 다 바쳐, 지극 정성의 마음으로 대선 승리를 향하여 완주하겠습니다.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위대한 촛불혁명, 1600만 시민혁명이 만들어준 ‘장미대선’이 열립니다. 촛불혁명으로 박근혜와 새누리당이 일거에 몰락하였습니다. 한때 ‘선거의 여왕’으로 군림했던 박근혜가 탄핵되어 속절없이 추락한 것은 대사건입니다. 한국 정치에서 제왕의 시대가 막을 내렸습니다. 김대중, 김영삼, 김종필의 3김 퇴장에 이어, 마침내 박근혜의 파면으로 박정희 신화까지 파산한 것입니다.
박근혜를 파면시킨 주인공은 야당이 아닙니다. 주인공은 광장에서 촛불을 들었던 민중입니다. 이명박-박근혜 9년 동안 야당이 야당 노릇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민중들이 직접 행동에 나서게 된 것입니다. 정권교체는 누가 하고, 적폐청산은 누가 하며, 사회개혁은 누가 하겠습니까? 다른 미래를 누가 열어가겠습니까?
다른 미래가 시작되어야 합니다. 이번 촛불혁명에서 ‘촛불세대’가 전면에 등장하였습니다. 57년 전 4.19세대, 30년 전 386세대를 계승하는 새로운 세대가 등장한 것입니다. 촛불세대에게 대한민국은 “이게 나라냐?” ‘헬 조선’입니다. 촛불세대는 99%의 희생으로 1% 특권층을 살찌우는 극단적인 양극화의 불평등 구조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새로운 촛불세대가 미래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것입니다. 그들은 다른 미래를 꿈꾸며 새로운 정치를 추구합니다. 기존의 제도정치를 뛰어넘어 광장의 민주주의를 통한 직접정치를 지향합니다. 광장의 촛불이 제도정치의 들러리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들의 대안은 직접정치입니다. 촛불세대의 직접정치가 구시대의 대리정치를 교체하여야 합니다.
2017년 장미대선은 촛불세대가 다른 미래를 열어가는 출발점이 되어야 합니다. 저 김선동은 촛불세대와 함께 ‘헬 조선’을 뒤집어엎고 다른 미래의 길을 개척하겠습니다. 민중연합당 당원 동지 여러분, 저와 함께 그 길에 나서시겠습니까?
존경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박근혜 탄핵이 정권교체로 끝나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김대중-노무현 정부 10년을 똑똑히 기억합니다. 파견법과 기간제법으로 노동자를 비정규직의 수렁에 빠뜨린 것이 김대중-노무현 정부였습니다. 개방농정으로 농민을 고려장 시킨 정부, ‘헬조선’으로 청년의 미래를 암울하게 만든 정권, 이게 다 소위 민주정부 아니었습니까? 지난 민주정부 10년은 노동자 민중에게 기대가 실망으로, 지지가 배반으로 되돌아왔던 쓰라린 기억뿐입니다.
그렇다면 정권교체 이후 새로 들어설 3기 민주정부는 과거 민주정부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을까요? 과거와 현재는 미래를 비추는 거울입니다. 촛불항쟁으로 박근혜가 탄핵되는 역사적인 혁명이 진행되는 와중에도, 국회의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서도, 단 한 건의 개혁입법도 통과시키지 못한 야당에게 과연 무엇을 더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정권교체는 필요하지만, 제도정치의 한계를 걱정하는 촛불 민심은 공연한 우려가 아닙니다.
진보정치가 부활해야 합니다. 2014년 12월, 박근혜 독재정권은 김기춘 비서실장, 황교안 법무부장관을 앞세워 원내 3당이었던 통합진보당을 강제 해산시켰습니다. 김영한 전 민정수석의 업무일지를 통하여 통합진보당 해산 공작의 진상이 드러났습니다. 통합진보당 강제 해산은 비열한 정치공작이요 야만적 정치탄압이었습니다. 박근혜 없는 봄입니다. 박근혜가 낙인찍어 짓밟은 진보정치가 부활해야 진짜 봄입니다.
진보정치의 부활이란, 곧 자주, 민주, 통일의 부활입니다. ‘자주 없는 민주주의’는 속빈 강정입니다. 주권자인 국민의 동의 없이 미국의 압력에 굴종하여 한미FTA를 체결하고 사드 배치를 강행하는 나라는 민주공화국이 아닙니다. ‘노동 없는 민주주의’는 빛 좋은 개살구입니다. 노동자, 농민, 청년의 삶, 민생을 무너뜨리는 정부는 민주정부가 아닙니다. ‘통일 없는 민주주의’는 가짜입니다. 국가보안법이 헌법 위에 군림하고 ‘종북몰이’ 마녀사냥이 횡행하는 사회를 어떻게 민주 사회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민중연합당 제19대 대통령 후보 김선동은 진보정치의 부활을 위하여 앞장서 투쟁하겠습니다. ‘자주 있는 민주주의’, ‘노동 존중 민주주의’, ‘통일 지향 민주주의’를 당당히 외치겠습니다. 이것이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완성이며 진정한 진보정치의 부활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박근혜를 파면시킨 여세를 몰아갑시다. 민중연합당 김선동과 함께 촛불혁명을 완수하고 직접정치의 시대, 민중의 새날을 열어갑시다.
민중연합당 김선동을 지지해 주십시오.
김선동에게 주는 표는 결코 사표가 아닙니다. 민중연합당의 1표는 보수야당의 10표, 100표의 가치가 있습니다. 한미FTA 반대투쟁 때 75% 찬성의 민주당 당론을 완전히 역전시킨 것은 저 김선동과 민주노동당이었습니다. 오죽했으면 조중동이, “의원 87석의 민주당이 의원 6석의 민주노동당의 2중대냐?”고 아우성을 쳤겠습니까? 사표란, 나를 죽이는 표, 제 발등을 찍는 표가 바로 사표입니다. 민중연합당을 찍지 않으면 진짜 사표 됩니다. 김선동을 찍은 표는 다른 미래를 위한 가치투자이며, 풍요로운 가을을 예고하는 알찬 종자입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희망의 새 봄이 왔습니다. 1960년 4.19혁명 이래 57년 만에 맞이한 찬란한 민주의 봄입니다. 봄에 모내기를 해야 가을에 추수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언제까지 남의 논에 소작을 지어야겠습니까? 자기 논에 자기 모를 심어야 추수도 자기 몫이 됩니다. 남의 농사 쳐다볼 것 없습니다. 우리 농사 잘 지으면 됩니다. 뿌린 대로 거둡니다. 벼는 주인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자란다고 합니다. 땀 흘리고 노동하는 만큼 거둘 것입니다.
5월9일 대선은 촛불혁명의 선물입니다. 촛불혁명에서 보았듯이, 민중이 일어서고 있습니다. 다른 세상이 열리고 있습니다. 민중과 함께 합시다. 촛불혁명을 완수합시다. 우리가 앞장섭시다. 민중연합당이 썩을 대로 썩은 적폐를 불사르고 자주 민주 통일의 새 세상을 밝히는 희망의 불씨가 됩시다.
저는 당과 당원 동지들을 믿고 앞만 보고 달려가겠습니다.
저는 동지들을 믿고 동지들은 저를 믿고, 대선 승리를 위하여 힘차게 전진합시다.
자랑스러운 민중연합당 당원 동지들!
촛불혁명 계승하여 진보정치 부활시킵시다!
촛불세대가 꿈꾸는 다른 미래를 열어갑시다!
다른 미래를 열망하는 민중들이여, 오라 민중연합당으로!
여기에 민중의 사랑과 의리가 있고
여기에 민족의 꿈과 희망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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