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언론 보도/언론스크랩

[언론스크랩]민중당 김선동 예비후보 "여순항쟁 특별법 제정하겠다"

김선동 순천시 국회의원 예비후보(민중당)가 20일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순항쟁 특별법' 제정을 약속하고 있다.

출처 : http://news1.kr/articles/?3848288

 

김선동 전남 순천시 국회의원 예비후보(민중당)는 20일 "여순항쟁의 진실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72년 동안 희생자와 희생자 유가족이 당해온 고통과 아직도 정확한 피해 규모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피해자와 유가족들이 대부분 80대 고령으로 역사의 산증인들이 점점 줄어들어 가는 상황에서 더는 특별법 제정을 미룰 수 없다"며 "제대로 된 여순항쟁 특별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20대 국회에서 여순항쟁 관련 5개 법안이 발의됐지만 본회의에 상정도 못 하고 멈춰 있다"며 "누구 한 사람 책임 있게 나서지 않는 결과가 70년 넘게 고통 속에 살아가는 희생자 유가족들과 지역사회에 어떠한 희망도 주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특별법에는 1949년 전라남도 발표 희생자인 1만1131명 외에도 형무소에 수감되었다가 6·25전쟁 발발로 학살된 피해자, 국민보도연맹 학살 피해자 등의 물적·정신적 피해까지 범위와 시기를 확대해야 한다"며 "상설피해조사처 설치, 사실 왜곡이 없는 진상 보고서 채택 등의 내용도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선동 예비후보는 "한국전쟁 전후의 분단 역사에서 파생된 거창사건, 노근리사건, 제주4·3사건을 규명하는 특별법은 제정됐지만 여순항쟁(10·19) 특별법 제정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21대 국회에서 분단의 시대를 극복하고 통일 한반도로 나가기 위한 여순항쟁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말했다.

 

오늘 기자회견에는 박병찬 여순항쟁 순천유족회 사무국장을 비롯한 10여명의 유족들과 최현주 순천대 여순연구소장, 김성호 순천대 인문학술원장, 김현덕 순천 YMCA 이사장, 강용재 광양지역사회연구소장 등 여순사건 재심대책위 관계자들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