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그램 : 시사포커스전남
(오후 5시 05분-30분 :진행-윤승훈PD)
▶ 방송시간 : 2012.3.7(목) 오후 5시 05분 - 5시 30분
김선동 의원이 지난달 19일 1심 판결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의원직을 상실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하지만 지역 진보단체들이 '김선동 의원 지키기'에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일 통합진보당은 3기 지도부 출범식이 있었습니다. 김선동 의원과 관련 이야기 나눠봅니다.
1. 청취자분들께 늦었지만 새해인사 부탁드립니다.
지난해 우리 호남인, 대한민국 서민들의 열망이었던 진보적 정권교체가 이루어지지 않아 마음의 상심이 클꺼라 생각합니다. 올해 다시 대한민국 서민들의 꿈과 희망을 위해서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2. 1심판결 결과의 심정은 어떠신가요?
네, 우선 순천시민과 곡성군민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서 매우 죄송합니다.
재판직후 언론을 통해 말씀드렸다시피 우리 지역발전과 대한민국 서민들의 꿈과 희망을 위해서
더 열심히 의정활동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3. 지역 진보단체들이 힘을 실어주고 있는데 앞으로 어떻게 대응할 계획이신가요?
네, 개인 김 선동의 문제가 아닌 한미FTA로 고통 받게 될 대한민국 서민들을 위해서
반드시 무리한 법 적용에 대해 무죄를 이끌어 내야 한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전남 뿐 만 아니라 전국적 차원에서 저를 지키기 위해 애쓰는 모든 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4. 항소 후 2심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얼마나 시간이 걸리나요?
이미 항소장은 제출했습니다. 항소심 재판부가 배정된 후 변호사를 선임하여
법리에 대한 대응을 철저히 준비할 계획입니다. 재판이 길어질 거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5. 당 이야기 해보죠. 1일 3기 지도부 출범식이 있었죠?
네 지난 3월 1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새롭게 선출된 이정희 대표를 비롯한 당원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6. 이정희 대표가 다시 당을 이끌게 됐죠? 3기 지도부 주요 당 정책은 어떻게 되나요?
무엇보다 이정희 대표가 지난해 진보적 정권교체에 실패한 걸 반면교사로 삼아 더 낮은 자세로
더 깊이 서민, 대중 속으로 들어가서 노동자, 농어민, 중소상공인들을 비롯한 대한민국 서민들의
삶을 위한 민생정책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가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또한, 북 핵 위기로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가 격화되고 있습니다.
전쟁 분위기를 이겨내고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을 진보정당답게 전당력을 기울여서
열심히 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러한 것들을 통해 내년에 있을 지방선거를 잘 준비해서 참다운 진보정당의 재도약의
발판을 만드는 것이 3기 지도부의 중요한 과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7. 한반도 위기상황과 관련하여 이 정희 대표가 긴급성명을 발표하셨죠?
그렇습니다. 한국 전쟁이후로 가장 고조되고 있는 전쟁위기입니다.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대한민국 서민들이 비상한 시국에 힘을 모아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
전쟁을 막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8. 지난해 대선 때 종북주의 논란이 있었습니다.
이런 것들은 어떻게 극복할 계획이신가요?
종북 논란은 구시대의 색깔론에 다름 아니고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정착시켜야 될 우리 대한민국 서민들의 바램과 반대되는 방향입니다. 남과 북의 분단을 대결과 대립, 갈등과 전쟁의 상황으로
몰고 가려고 하는 방향은 옳지 않다 라는 생각들을 갖고
앞으로 더욱 더 평화와 통일의 길로 진정성 있게 노력하게 되면 대한민국 서민들이 이해하고 힘을 모아주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9. 유독 이정희 대표가 순천에 자주 오시는 것 같던데...
그렇습니다. 다른 호남을 비롯하여 호남의 대표 정치 1번지인 순천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정희 대표 본인이 어려울 때나 진보당이 어려울 때 무엇보다 힘을 보태주었던 분들이
호남의 서민들 이었습니다. 호남에만 오면 힘을 받고 사랑을 받고 가기 때문에 이정희 대표를 포함해서 진보당이 호남인에 대해서는 각별한 애정과 신뢰를 갖고 있습니다.
10. 이제 정원박람회 며칠 남지 않았는데 김선동 의원께서도 많이 신경쓰시죠?
네 그렇습니다. 세부적인 일은 조충훈 시장님께서 주야를 가리지 않고 휴일도 반납한 채 애를 쓰고 계십니다.
어느 때 보다도 시민들의 힘이 잘 모아져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작년에 확보했던 올해 예산이 기획재정부의 이러저러한 핑계로 예산집행이 안되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예결위원들과 기획재정부 실,국장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남동부권 의원 모임을 통해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원박람회 홍보를 위해서 국회에서 여러 의원님들에게 홍보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11. 정부에서 책정된 예산이 얼마인가요?
원래는 조성사업비 24억에 대회운영비 50억이 책정되어 있었습니다. 이것을 1/4분기인 1월에서 3월까지 집행을 해야 하는데 2/4분기 집행으로 묶어놓고, 그것도 수시배정으로 묶어 놨습니다.
3월 안에 집행하도록 촉구하고 있습니다.
12. 지금 정치권이 4월 노원병 보궐선거에 안철수 전 교수 출마로 시끄럽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네 우선 진보당에서도 후보를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야권에서 국민들에게 미래에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정치적 비전들을 제시하고 각개 약진하게 되지 않을까 하고 보고 있습니다.
13. 노회찬 전 의원 부인께서 출마 하신다는건 알고계시나요?
네, 언론보도를 통해 보았습니다.
아무래도 노회찬 전 의원이 부당한 사법재판에 의해서 의원직을 상실하였기 때문에 진보정의당도
후보를 내놓을 거라고 예상합니다.
안철수 전 원장께서도 출마한다고 하니 여러 가지로 야권이 각개 약진하는 상황이 아닌가 하고
보고 있습니다.
14. 야권이 각개적으로 선거에 출마해야 된다고 보시나요?
아무래도 대통령선거에서 야권이 패배하였고, 보다 더 중요한 것은 2016년 총선과 2017년 대선을 통해서 다시 한번
대한민국 서민들의 희망을 만들어 가야 하는데 각자의 생각이 다 자기를 중심으로
뭉치라고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것들을 국민적 평가와 국민적 합의로 만들어 가는 과정이
불가피 하지 않을까 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15. 통합진보당은 이번 보궐선거에서의 계획은?
네. 서울 노원병과 부산 영도, 충남 부여,청양에 3곳 모두 후보를 낼 계획입니다.
16. 진보정의당과의 관계는 어떠신가요?
네, 어쨌든 함께 통합진보당 의원을 하고 있다가 서로 나눠지게 되어서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려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시간을 갖고 냉정하게 서로의 반성할 지점과 서로 고치고 혁신해야할 지점들을 잘 정비 후
다시 또 국민적 여망과 국민적 힘에 의해서 진보정치 세력들이 함께 연대하고 힘을 모아가는 과정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하고 보고 있습니다.
17.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인사청문회를 하셨는데 민주당과의 협력이 되었나요?
네, 민주당의원들과 격이 없이 정보교환 및 의견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은 민주당과 연대를 한다 안한다 그런 이야기를 할 상황은 아니다 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문제는 민주당도 5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내부 정비를 하느라 매우 복잡하고 과도기적인 혼란이 있는거 같습니다.
18. 끝으로 지역민들께...
지난해 통합진보당이 대한민국 서민들과 특히 우리 호남인들의 여망이었던 정권교체에 보탬이 되지 못하고 정권교체에 실패함으로써 많은 실망을 안겨 드린 점에 대해서 더욱 겸손하게 뒤돌아보고 혁신해 나아가야 할 것들을 찾아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 부탁드리겠습니다.
저 역시 순천시민과 곡성군민들의 바램을 등지지 않고 대한민국 서민들의 꿈과 희망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서 더 열심히, 더 당당하게 의정활동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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