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기념노래는
이미 33년 전부터 ‘님을 위한 행진곡’ 하나였다.
1980년 5월 18일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온 몸으로
지키려했던 광주의 그 날 이후.
‘님을 위한 행진곡’은
광주·전남 시도민과 민주주의를 갈망하는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위로와 다짐의 노래 이상의
숭고한 역사를 상징하는 노래이다.
2008년 이명박 대통령이 처음 참석해서 공식 연주된 이후
2009년부터 3년간 공식 식순에서 배제되다가
2013년 국가보훈처는 대체곡을 찾기 위해 4800만원의 예산까지 배정하였다.
이미 지난 정부에서 공식 기념곡 공모를 추진했지만 시민들의 반발에 무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호남의 눈물을 닦아주겠다’고 공언한 박근혜 정부 조차
광주·전남 시도민의 요구와 정서를 무시한 채 공모를 또 다시 추진하고 있으면서, ‘님을위한 행진곡’을 공식 식순에서 배제한다고 하였다.
이미 ‘님을 위한 행진곡’이
광주 시민들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국민들에게
5․18을 기념하는 노래인데, 이를 두고 다른 노래를 찾는다는 것은
국민소통이 아닌 국민불통이며, 정치가 아닌 통치인 것이고,
국민의 세금을 불필요한 곳에 사용하는 것이면서,
5․18의 진정한 의미를 퇴색시키려는 의도 외에는 아무 것도 아닌 것이다.
5․18은 군사 쿠데타 정권에 항거한
순수한 시민주도의 민주화 운동이다.
프랑스 국가인 ‘라 마르세예즈’와 비교해보더라도
결코 과격하거나 선동적이지 않음에도
이를 이유로 삼는 것은 5․18 민주화 운동을
비하하는 의도로 밖에 볼 수 없다.
광주의 정서와 광주·전남 시도민의 요구를 배제한
정부주도의 5․18 기념행사는 광주에서 인정받지 못할 것이다.
박근혜 정부는
지금이라도 광주·전남 시도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서
‘님을위한 행진곡’을 공식 기념곡으로 지정하고
33주년 5․18 기념식에서
광주 시민들과 함께
‘님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기를 요구하는 바이다.
2013년 5월 3일
광주·전남 지역 국회의원 일동
강기정, 김동철, 김선동, 김성곤, 김승남, 김영록, 박주선, 박지원, 박혜자, 배기운, 오병윤
우윤근, 이낙연, 이용섭, 이윤석, 임내현, 장병완, 주승용, 황주홍 (이상 19인, 가나다 순)
참석의원- 강기정, 김동철, 김선동, 김승남, 김영록
박혜자, 오병윤, 이용섭, 임내현, 장병완 (가나다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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