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국정원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굳게 입을 닫고 있다가 드디어 입을 열었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국정원으로부터 어떤 도움도 받지 않았고 선거에 활용한 적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그동안 검찰조사와 국정조사에서 드러나 국정원의 정치공작에 대한 전면적인 부정이며 꼬리 자르기 시도에 지나지 않습니다.
철저한 진상규명을 원하는 국민적 요구에 대해 모르쇠로 소위 국정원의 셀프개혁을 이야기 하면서 진실을 향한 국민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결국 국정원의 활동이 박근혜 정권을 만들기 위한 과정이었다는 정황들이 속속들이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결국 박근혜 정권은 그 책임을 벗어나기 힘들 것입니다.
특히 어제 열린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첫 공판에서도 국정원과 원세훈 전 원장의 행태에 대해 검찰은 “구체적 근거없이 무차별적으로 종북 딱지를 붙이는 신종 메카시즘의 형태를 보였다”라고 구체적으로 비판을 하였고 그와 관련해 국정원 전 부서장 회의에서 원세훈 전 원장이 했던 발언들이 공개되었습니다.
사실상 국정원이 심리전단 직원들을 조직적으로 동원하여 신 메카시즘의 광풍을 일으키며 대선에 개입했다는 정황과 사실들이 밝혀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국정원의 헌정유린 사태, 민주주의를 근본적으로 부정해 버린 행태에 대해 반드시 진실을 낱낱이 밝혀 관련자를 처벌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정원의 국내정치 파트의 해체와 같은 근본적인 개혁. 남재준 원장의 해임. 나아가 정치공작에 의해 탄생된 박근혜 정권이 이 모든 상황에 대한 총괄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촛불은 계속될 것입니다. 통합진보당은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국민들과 함께 투쟁해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서 어제, 2007년 12월부터 사측의 임금삭감과 해고협약에 맞서 시작한 재능교육의 투쟁이 2076일로 일단락 됐습니다. 202일 동안 하늘 감옥이라고 하는 종탑에서 농성을 하며 투쟁한 오수영 여민희 두 노동자가 지상으로 내려왔습니다.
일단 사태 해결이 전향적으로 된 것에 대해 환영합니다.
그러나 3800여명에 이르렀던 조합원들 중에 사측의 탄압으로 인해서 11명만 남아있는 노동탄압의 극악한 사례를 우리가 보고 있습니다.
다시 6년 전으로 돌아가서 모든 조합원들이 당연한 사회법적 권리, 노동법적 권리를 향유해서 자주적으로 노동조합 활동을 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이 만들어지기를 촉구하면서 재능교육의 조합원들에게 그동안 참으로 수고 많았다는 격려와 응원의 말씀을 드립니다.
통합진보당은 앞으로 재능교육이 민주노조를 더 강화해 나가는데 함께 해 나갈 것이며 재능교육과 같은 이런 노동자이면서도 노동자 대우도 받지 못하고, 노동자의 법적 권리마저도 누리지 못하는 특수고용직 노동자들의 노동권 쟁취를 위해 함께 투쟁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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