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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이전 글/의정 활동

세월호 참사 관련 통합진보당 의원단 기자회견

 

박근혜 대통령은 석고대죄하고 책임져라!”

세월호 참사 관련 통합진보당 의원단 기자회견문

 

 

 

 

- 201452() 16:40 국회 정론관

-참석 : 오병윤 통합진보당 원내대표, 김선동 통합진보당 세월호침몰사고대책위원장

 

세월호 참사로 생때같은 자식을 잃은 부모들이 절규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살인자” “내 새끼 살려내라

사고 17일째, 박근혜 정부는 단 한명도 살리지 못했습니다. 이 정부가 내 아이를 죽인 것이라는 부모의 울부짖음 앞에 누가 아니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희생자 가족들의 그 분노, 그 절망을 온 국민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무회의 억지 사과, 국무총리 대리 사퇴로 상황이 수습되기를 기대했습니까? 이 나라를 떠나고 싶다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습니까? 도대체 이 나라에 국민을 책임지는 대통령이 있기나 한 겁니까?

박근혜 대통령은 이 모든 사태에 책임을 지고 석고대죄 해야 합니다. 남 탓, 과거 탓 하지 말고 대통령 본인이 직접 책임지십시오.

 

시한부 국무총리, 의혹덩어리 해경, 돈밖에 모르는 독점 민간업체가 물 속의 아이들을 구조해낼 수 있겠습니까? 17일 동안도 못한 일을 무능하고 무책임한 이들이 할 수 있단 말입니까?

무능 내각은 즉각 총사퇴하고 하루속히 비상내각을 구성해야 합니다. 새로운 내각이 새로운 다짐으로 나서야 이 사태를 수습할 수 있습니다.

 

사람 한 명 구하지 못하는 이 나라, 국가 기강을 바로 세워야 합니다.

수백 명이 목숨을 잃었는데 대통령 눈치만 살피는 청와대, 분노한 가족들에게 유감이라 망발하는 청와대 비서진부터 전면 교체해야 합니다. 간첩조작 수뇌부 남재준 국정원장은 즉시 파면해야 합니다.

 

끝으로 국회는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권을 발동해야 합니다. 지금이 선거 표 계산이나 하고 있을 때입니까.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기초연금 약속 뒤집고, 방송법 야합이나 하고 있을 때가 아닙니다. 하루속히 국정조사에 나서야 합니다.

 

통합진보당은 첫째도, 둘째도 희생자 가족의 입장에서 함께 하겠습니다.

생명을 살리는 정치를 약속했던 진보정치의 책임을 무겁게 통감하며, 박근혜 정권을 심판하고 이 나라를 바꾸어 내는데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201452()

오병윤 통합진보당 원내대표, 김선동 통합진보당 세월호침몰사고대책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