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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이전 글/보도자료-성명서-언론

[보도자료] 김선동 의원, “김종훈 본부장 끝장토론회 나와라”


 

올해 정기국회 첫날인 1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위원장 남경필)의 여야 의원들은 한·미FTA(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과 관련해, 미국 행정부가 의회에 제출하기 전까지 상정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전날인 지난달 31일 당초 한나라당은 한미FTA 비준동의안을 상정하고자 했다. 하지만 한미FTA국회비준을 반대하는 야당공동정책협의회 간사를 맡고 있는 민주노동당 김선동(전남 순천)의원을 중심으로 민주당 등 다른 야당이 뜻을 함께 하면서 한미FTA 상정은 끝내 무산됐다.


김선동 의원은 이날  상임위에서 “한미FTA 협정문은 문제가 많기 때문에 더욱 더 치밀하고 철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8월 30일, 31일에 이어 9월 1일까지 이어지는 상임위에서 상정되지 않는 것에 대해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선동(민주노동당 순천) 의원이 1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실에서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에게 한미FTA협정문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따지고 있다.



이어 김의원은 “앞으로 상임위별로 국회의원들이 국익을 기준으로 서민의 입장에서서 더 많이 검토해야하고 통상교섭본부에서도 협정문 검토와 문제점 보완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와야 한다”며 “한미FTA 쟁점사항에 대한 끝장토론회가 한 번 진행 되었으나 핵심 쟁점들에 대해 세가지 밖에 다루지 못했으므로 한번 더 개최하고, 국민들이 문제점이 뭔지 정확히 알 수 있도록 끝장토론회 생중계를 정부측에서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외통위가 산회되자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에게 “끝장토론회에 직접 나올 것”을 요구했지만 김 본부장은 “안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김 의원이 “협정문에 자신이 있다면서 본인이 직접 끝장토론회에 나오지 못할 이유가 뭐냐”고 따져 물었고, 이 과정에서 둘 사이에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