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 보도자료] 통합진보당 개원메시지- 개원준비단장 김선동

[2012. 7. 2 월]

 

 김선동의원은 국회 개원을 맞이하여 오전 9시, 정론관에서 국민들에게 드리는 개원메시지를 발표하였다.

 김선동의원은 통합진보당을 13석의 원내 3정당으로 만들어 주신 것에 대해 국민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과 함께 ‘보은의 마음으로 헌신적인 원내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통합진보당을 둘러싼 색깔론에 대해 ‘당 내부의 혼란을 틈타 통합진보당을 무너뜨리고 야권연대를 무력화 시켜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려는 수구보수진영의 재집권 음모’라며 ’단호히 맞서 싸우겠습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굳건한 야권연대로 반드시 진보적 정권교체를 이루겠다는 포부와 함께 4.11총선 당시 합의된 국민의 승리를 위한 범야권 공동정책합의문을 성실히 이행해 나가는 원내 활동의 방향을 설명하였다.

 끝으로 ‘9일부터 시작되는 당 지도부 선거를 잘 마무리하여 당 운영을 정상화 하고 통합의 정신을 복원하여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진보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혀 통합정신의 복원과 당 정상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하였다.

 

※ 이하 개원메시지 전문

 

 

 

통합진보당 개원 메시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19대 국회 개원을 맞아 앞으로 4년을 준비하는 다짐과 성찰을 담아 통합진보당 의원단을 대표하여 인사 올립니다.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는 국민들의 의지와 열망이 통합진보당을 13석의 원내 제 3당으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저희들은 앞으로 4년의 의정활동을 하는 동안 국민들께서 통합진보당에 보내주신 성원과 지지를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열과 성을 다해 오직 국민 여러분의 뜻을 이루기 위해 뛰겠습니다.

 

현재 통합진보당은 비례대표후보 선출 과정과 관련한 당내 문제가 두 달 넘게 이어져 국민께서 맡겨주신 제 역할과 소임을 다 하지 못하고 있으며 많은 근심을 안겨드리고 있습니다. 죄송하다는 말씀을 머리 숙여 올립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주요 언론사들의 머리기사를 보면 통합진보당이 두 달이 넘도록 마치 집권당인 것처럼 보일 정도입니다. 제 3당인 통합진보당의 내부 경선의 문제가 이렇게 주요 이슈로 되는 현상은 대한민국 정치사에 다시는 보기 힘들 광경입니다.

통합진보당을 둘러싼 낡고 구태한 종북색깔론이 고개를 드는 이유는 당 내부의 혼란을 틈타 통합진보당을 무너뜨리고 야권연대를 무력화 시켜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려는 수구보수진영의 재집권 음모가 본질입니다. 단호히 맞서 싸우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여러 어려움은 있으나 통합진보당 의원단 모두는 여러분들에게 보은하는 마음으로 더욱 헌신적인 원내 활동을 펼치겠습니다.

 

첫째, 이명박 정권과 새누리당의 정권재창출 음모를 반드시 저지하고 파탄 내겠습니다. 부자감세 재벌특혜와 위정자들의 탐욕으로 민심을 저버린 이명박․새누리당 정권의 적폐는 불과 4년 만에 서민생계 위기, 민주주의 위기, 남북관계 위기로 몰아넣었습니다. 또한 반민주, 반생명, 반평화, 반언론, 부패비리 정권으로 변질되었습니다. 오는 12월 대선에서 필승의 보검인 굳건한 야권연대로 진보적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루겠습니다.

 

둘째, 희망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정치를 하겠습니다. 긴급한 민생현안을 해결하고 권력으로부터 핍박받는 노동자 서민의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하겠습니다. 쌍용차 정리해고 진상규명 및 원직복직 실현, 언론장악 진상규명 및 방송사 장기파업 해결, 반값등록금을 포함한 교육의 공공성 강화, 고리 원전 정전사고 및 노후화에 대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하겠습니다. 보육과 서민주거의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셋째, 노동자 농민 도시빈민 자영업자 등과 직접 소통하는 정치를 하겠습니다. 통합진보당의 입법 시스템은 노동자 농민 도시서민과 영세자영업자의 눈물과 한숨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비정규직 차별철폐와 노동자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민주노총을 비롯한 현장노동자들과의 연대를 더욱 강화할 것입니다. 또한 골목상권 및 서민경제 보호를 위해 SSM규제 법안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청년실업 해결을 위해 근로시간의 단축을 통한 고용을 확대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보육·교육·보건·복지 등 사회서비스를 확대로 나가겠습니다.

넷째, 야권연대는 변함없는 대국민의 염원이자 정책공조의 약속입니다.

지난 4.11 총선 당시, ‘국민 승리를 위한’ 범야권 공동정책합의문을 성실히 이행해 나갈 것입니다. 제 19대 국회의 공동정책 핵심의제로 선정된 서민중산층의 고통해소를 위한 민생안정 최우선 5대 과제,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의 적폐청산과 역사 복원을 위한 5대 과제,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을 향한 경제민주화와 보편적 복지 실현 7대 과제, 이명박 정권이 체결한 한미FTA 시행 반대, 제주 강정마을 군항공사의 중단과 재검토를 추진하겠습니다.

 

사랑하는 국민여러분!

심려를 끼쳐 드린 것에 대해 거듭 사죄드리며 국민들께서 주시는 채찍질을 달게 받겠습니다.

향후 9일부터 시작되는 당 지도부 선거를 잘 마무리 하고 당 운영을 정상화하여 통합의 정신을 복원하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진보정당으로 거듭 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2년 7월 2일

 

통합진보당 개원준비단장 김 선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