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 6. 28 11:20 정론관 >
‘이대로’ 혁신비대위, 중앙선관위는 즉각 사퇴하고,
새로운 비상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해야 합니다.
진보정당 사상 초유의 투표중단사태를 맞은 지 이틀째입니다. 아직도 당에서 책임 있는 사과와 후속 대책이 마련되지 않고 있습니다. 당원들은 극심한 상실감에 시달리고 있고, 국민들이 깊은 실망감을 표출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시급히 사태의 심각성이 걸맞은 대응을 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강기갑 혁신비대위는 어젯밤 진행된 회의를 통해 “혁신비대위, 중앙선관위 총사퇴 거부, 문제가 이루어진 시스템으로 다시 재투표”라는 비상식적인 결정을 내렸습니다. 당원들에게 책임감 있는 일언반구의 사과도 없이, 사태에 대한 정확한 진실규명도 없이, 분명한 재발방지 대책도 없이, 무조건 ‘이대로’ 선거를 강행하자는 것입니까? 당직선거를 정상적으로 치르려고 한다면 이럴 수는 없습니다.
정확한 진실규명을 통해, 17900여명의 당원들의 투표가 왜 어떻게 사라지게 되었는지에 대한 해명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상처받은 당원들의 마음을 추스르고 국민들께 불필요한 의혹을 밝혀드릴 수 있습니다.
또한 부실한 선거관리의 당사자들이 즉각 사퇴하고 정상적이고 합리적으로 선거를 운영할 수 있는 새로운 비상선거관리위원회가 들어서야 합니다. 선거관리부실로 당의 심각한 타격을 입힌 사람들, 더구나 이 선거에 후보로 출마한 사람들이 계속 선거관리를 한다는 것은 누가 보더라도 어불성설입니다. 비상식, 무능력, 무책임 강기갑 혁신비대위는 즉각 사퇴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물러나십시오.
오늘 전국운영위원회는 강기갑 후보를 의장에서 사퇴시키고, 새로운 임시의장을 선출하여야 합니다. 이어 엄정한 선거관리를 맡고 지도부 선출 직전까지 최소한의 기간 동안 당무를 살필 비상선거관리위원회를 신속히 구성해야 합니다. 이를 구성하고 나면 전국운영위원회의 추가적인 임무와 남은 임기가 종료되므로 해산하는 것이 합당할 것입니다.
비상선거관리위원회의 주관 아래 안정성이 입증된 시스템으로 공정하게 선거가 진행되어 당의 어려움과 혼란이 하루빨리 수습되어야 합니다. 이는 전당원과 국민들이 간곡히 바라는 일입니다. 우리 국회의원들은 비상선거관리위원회가 공정하고 엄정한 투표를 진행하여 새로운 지도부를 차질없이 출범시킬 수 있도록 협조하고 지원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2012년 6월 28일
통합진보당 국회의원 김선동, 김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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