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죽산보, 수문을 열어 농지 침수 피해 원인 규명해야,
- 국회차원에서 4대강 사업 철저히 검증할 터
통합진보당 김선동(순천시,곡성군)의원은 국토해양위소속 오병윤의원, 전남도의회 ‘진보의정’소속 도의원, 나주시의원, 국토부 익산국토관리청, 영산강유역 환경청 관계자 등과 영산강 죽산보 인근 농경지 침수 피해 지역을 직접 방문해 피해 농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죽산보 인근 다시면 가흥리, 왕곡면 옥곡리 3구 농민들은 “보리 파종도 못하고 그나마 파종한 보리도 생육이 부진해 수확을 못할 상황이다”, “작년 상수도 공사를 위해 땅을 팠는데 30cm부터 지하수가 솟아 계량기를 설치하지 못할 정도”라면서 원인 규명과 국회차원의 대책을 호소했다.
농민들은 “정부가 조사한다는 피해 원인 규명을 위한 연구용역은 그 기간이 1년이 넘게 걸린다”며 “죽산보를 열어 한 달 정도 물을 방류해 보면 피해의 원인을 단기간 안에 규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죽산보 관리실태 브리핑에서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인근 공장의 공업용수 공급과 소수력발전소 가동을 위해 수문을 여는 것은 어렵다”고 보고했는데 이에 대해 김선동의원은 “공업용수를 충분하게 공급하면서 수문을 열수 있으며, 원인 규명을 위해 소수력발전소는 잠시 가동을 멈추어야 한다”고 말했다. 수문을 열어서 농지침수와 죽산보와의 인과관계 빠르게 규명할 것을 촉구한 것이다.
이날 현장 점검은 방송 3사 및 기자들의 열띤 취재경쟁 속에서 진행되었는데 마무리 발언을 통해 김선동의원은 “국회차원에서 4대강 사업 전반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며 임시국회와 상임위 활동을 통해 농민 고통을 반드시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농민들이 주장한 지하수위 상승에 의한 농작물 피해에 대해 농촌진흥청 토양비료과 장용선 박사는 “이론상 지하수위가 지표면 50cm 경계까지 상승하면 심근성 밭작물 재배는 불가능하며 벼농사도 강우량에 따라 물빼기 작업이 어려워 수확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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