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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이전 글/사진첩+동영상

농민여러분께 드리는 호소문

 

 

 

 

농민여러분께 드립니다.

 

-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통합진보당 국회의원 김선동

 

 

 

폭염과 가뭄이 계속되었지만 땅에 떨어진 것은 모두 열매 맺을 해운이라는 계사년 가을입니다. 자연의 변화에 따라 조금씩 들빛, 산빛이 변해갑니다.

 

농민여러분, 현역 국회의원이 내란을 음모했다는 무시무시한 사건을 접하고 얼마나 놀라셨습니까?

 

저도 놀랐습니다.

 

국가정보원이 내란음모 사건을 조작한 것은 진보당과 이석기의원에 대한 정치보복입니다.

 

 

작년 대선 당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공격한 이정희 대표에 대한 정치보복이자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가 미국 CIA 연계된 인물이란 것을 밝혀 결국 낙마시킨 이석기의원에 대한 정치보복입니다.

 

국가정보원이 내란음모 사건을 조작한 것은 자신이 지은 범죄를 은폐하기 위한 정치공작입니다. 인터넷 댓글로 여론을 조작하여 선거에 영향을 미친 행위는 국기문란, 헌정유린 범죄입니다. 이것을 덥기 위해 불법적으로 정상회담 대화록을 공개하면서 정치전면에 나섰으나 국회 국정조사를 통해 범죄사실이 드러나 국정원 개혁여론이 들끓었습니다. 이러한 국민적 여론을 잠재우고자 내란음모사건을 조작한 것입니다.

 

국가정보원이 내란음모 사건을 조작한 것은 평화와 통일, 서민정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진보당에 대한 정당탄압, 정치탄압입니다.

평화와 통일을 위한 노력을 종북몰이로 마녀사냥하고 서민정치 실현을 위해 노동자 농민 서민의 이익을 대변한 노력을 체제전복으로 마녀사냥하고 있습니다. 유례없는 장기간 정당사찰 프락치공작으로 정상적 당 활동을 내란음모로 조작했습니다.

 

지난시기 독재정권은 정권의 위기를 모면하고자 내란음모사건과 간첩사건을 무수히 조작했습니다. 조작사건은 실패했고 내란음모 조작사건 피해자들은 결국 대한민국 사법부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이석기의원 역시 법원에 의해 무죄를 선고받을 것입니다.

 

 

저는 통합진보당에 대한 청와대와 국정원의 탄압을 농민여러분의 지혜와 힘을 믿고 의연하게 헤쳐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당면한 농업농촌농민 현안에 대해 누구보다 앞장서 국회에서 농민의 이익을 위해 싸우겠습니다.

 

93, “고작 4,000원 인상, 농민이 거지냐?” 외치던 농민들의 모습을 생생히 기억납니다.

생산비가 보장되는 쌀 목표가격 반드시 인상하겠습니다.

농민에게는 생산비가 보장되고 소비자에게는 물가가 안정되며 나라에는 식량주권이 실현되는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실현하겠습니다.

농민이 최저가격을 정하고 소비자가 상한가를 정하고 정부가 수급을 조절하는 근본적 농정대안,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를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

올 가을 공공비축미 수매량을 대폭 확대하고 수매가 결정에 농민들이 참여할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작년 대비 50% 수준으로 폭락한 고추값 보전을 위해 정부수매 조기 실시, 수매량 확대, 고추수매 시 농민참여 보장을 이끌어 내겠습니다.

2015년 쌀 관세화 전면개방 계획을 지금부터 막아내겠습니다.

한중 FTA 협상에서 농업분야가 제외될 수 있게 뜻있는 의원들과 힘을 모으겠습니다.

송아지 생산안정제 복원, FTA 피해 보전기금 정상지급을 위해 힘껏 싸우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농민여러분

세상을 바꾸는 힘은 단결된 민중의 힘에서 나온다는 신념을 통합진보당 6명 국회의원은 한시도 잊은 적 없습니다. 농민이 있는 곳에 항상 통합진보당이 함께 하겠습니다.

 

이민위천(以民爲天), 백성을 하늘 같이 섬기라 했습니다.

대선에서 여론을 조작 날조 한 것도 모자라 내란음모 사건을 조작 날조한 청와대와 국정원은 역사의 무대에서 백성의 뜻을 거스른 댓가를 치르게 될 것입니다.

농민여러분과 시련도 기쁨도 함께 하겠습니다.

의연하고 당당하게 나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