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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이전 글/사진첩+동영상

국정원을 앞세운 박근혜 정권의 내란조작 공안탄압 분쇄 민주수호를 위한 통합진보당 기자회견

같은시각 오후3시 보신각에서 개최된 전국여성농민대표자대회에 당을 대표하여

참가한 관계로 기자회견에 함께하지 못했지만

청와대 입구에서 개최된 통합진보당 기자회견 내용을 전합니다.

 

 

[기자회견문] 국정원을 앞세운 박근혜 정권의 내란조작 공안탄압 분쇄 민주수호를 위한 통합진보당 기자회견

 

- 82915:00, 청와대 입구 청운동 동사무소 앞

- 안동섭 사무총장, 민병렬 최고위원, 유선희 최고위원, 이정희 최고위원, 정태흥 서울시당 위원장, 고창권 부산시당 위원장, 신창현 인천시당 위원장, 윤민호 광주시당 위원장, 김창근 대전시당 위원장, 김진석 울산시당 위원장, 송단회 강원도당 위원장, 신장호 충북도당 위원장, 김영호 충남도당 위원장, 오은미 전북도당 위원장, 유현주 전남도당 위원장, 윤병태 경북도당 위원장, 고승완 제주도당 위원장, 현대하이스코 비정규직지회 이병용 조합원 외 10여명

 

 

청와대와 국가정보원이 통합진보당에 대하여 희대의 조작극을 벌였다.

 

국정원은 이석기 의원과 통합진보당 전 현직 당직자 10명에 대하여 형법 상 내란음모 혐의를 적용하며 진보당에 대한 전면적 탄압을 감행하였다. 형법상의 내란음모는 1980년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 이후 무려 33년만의 일이다. 죽었던 내란조작이 무덤에서 뛰쳐나와 21세기 대명천지에 다시 살아 난 것이다.

 

더욱 어처구니없는 것은 국회의원과 진보당 당원들이 통신유류시설 파괴, 무기저장소 습격, 총기 준비, 인명살상계획 수립 등의 내란을 음모했다는 국정원의 주장이다. 이는 일고의 가치도 없는 허무맹랑한 주장이며 명백한 허위 날조이다.

 

국정원은 조작전문기관이다. 수구집권세력의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서 남북정상회담 대화록까지 조작한 자들이며 며칠 전 서울시 탈북자 공무원 조작 간첩 사건처럼 자신들의 정치적 야욕을 위해 어떤 허위 증거든 만들어 내서 국민의 인권을 유린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했던 자들이다. 더 이상 속을 국민은 없다.

 

지역과 삶의 현장에서 생활인으로 열심히 살며 이땅의 민주주의와 평화통일, 일하는 사람들이 행복한 세상을 위해서 땀흘려온 통합진보당 10만 당원들은 박근혜 정권과 국정원의 천인공노할 내란날조와 진보당 말살 기도를 강력히 규탄한다.

 

국정원의 내란음모 조작은 박근혜 캠프와 국정원의 부정선거 실체가 드러나 민심의 분노가 확산되고 촛불저항이 거세지자 위기에 몰린 박근혜 정권이 국정원을 앞세워 진보당을 해산시키고 진보세력을 고립 말살시키려는 거대한 정치모략이며 민주시민을 두려움에 떨게 해서 촛불을 꺼뜨리려는 공안탄압이다.

 

청와대의 부정선거와 국정원의 대선개입 정치공작에 맞선 국민들의 촛불저항에 가장 헌신적으로 임해온 통합진보당은 청와대와 국정원의 눈엣가시였다. 이제 피할 수 없는 싸움이 벌어졌다. 통합진보당은 저들의 광기어린 민주압살에 민주수호로 맞설 것이다.

 

박근혜 정권에게 강력히 경고한다.

 

지난 70년대 유신시대처럼 총칼로 억누른다고 하여 민주시민들을 겁주고 위축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면 엄청난 오산이다. 진보당을 압살하여 민주주의를 압살하겠다는 생각한다면 그것이야말로 망상에 지나지 않음을 똑똑히 알아야 할 것이다. 박근혜 정권은 즉시 내란조작 기도, 촛불에 대한 공안탄압을 즉각 중단하라.

 

만일 박근혜 정권이 우리의 경고를 거부한다면 그것은 정권의 무덤을 파는 부메랑이 될 것이다.

 

통합진보당은 오늘 이 시간부터 전 당 조직을 투쟁본부로 전환하여 당의 명운을 걸고 결사항전에 돌입할 것을 선포한다. 당대표를 본부장으로 하여 전국의 16개 시도당과 177개 지역위원회까지 비상 투쟁본부 체계를 구축하고 전당적 총력투쟁 체제를 구축할 것이다.

 

오늘 31일 전 당원들을 국정원 앞으로 결집시키고 촛불시민과 함께 어깨 걸고 싸울 것이다. 당력을 총동원해 국민과 함께 부정선거 진상규명’, ‘민주수호의 촛불을 더욱 키워나갈 것이다. '남재준 해임''국정원 해체'는 더욱 절실해졌다. 시국회의와 함께 특검으로 진실규명의 힘을 모으고 박근혜 대선캠프의 명백한 부정선거 행위를 정조준 할 것입니다.

 

우리국민은 유신시대의 국민이 아니며 진보당은 사법살인으로 사라진 그 옛날 진보당이 아니다. 사그라질 것은 촛불이 아니라 유신 부활이며 해체되는 것은 진보당이 아니라 국가정보원이 될 것이다.

 

국민의 힘을 모아, 국정원 정치공작이 이제 이 땅에서 영원히 사라지게 할 것이다.

 

진보당은 모든 양심세력, 민주세력의 힘을 모아 진보당과 촛불을 지키고 유신부활을 막아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지켜나갈 것이다.

 

2013829

통합진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