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지난 20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정의당 심상정후보와 민중연합당 김선동 후보를 지지후보로 하고 세액공제후원과 사업장 방문 협조 등을 골자로 하는 대선방침을 결정했다.
현장에서는 단일 선거에 대해 두 명의 후보를 지지후보로 결정한 것에 상당히 혼란스러울 수도 있고, 민주노총도 단일 선거구에 진보겅당후보들이 단일화를 하지 않을 경우 지지후보로 하지 않는다는 이전 결정들과는 다른 결정이러서 이번 대선방칭에 한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민주노총과 노동계급은 이번 대선투쟁을 통해서 무엇을 얻고 준비할 것인가에 대해 다양한 생각들이 있겠지만, 필자는 간단하게 생각한다.
이번 대선에서 우리는 결과적으로 정권교체를 이우어야하지만, 더욱 종요하게는 노동자민중이 지향하는 새로운 세상의 내용과 전망을 대중적으로 합의하고, 현장에서부터 분열되어 있는 진보정당들을 포함하여 노동자민중의 직접정치에 동의되는 모든 세력들을 망라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연합적 진보정당을 준비해야 한다.
그 이유는 노동계급이 주체적이고 집단적으로 자신들의 단일한 정당을 갖지 못하면, 민주노총을 통해 단결해온 한국노동계급의 단결이 다양한 진보정당들의 대립으로 오히려 진보정당의 토대가 되는 노동조합 내부가 분열되고 조합원은 정치적 냉소주의를 가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부 전현직 민주노총의 간부와 활동가들이 보수야당으로 이탈아면서 진보정당으로는 노동의 현실을 바꿀 수 없다는 흑색선전을 펴고 있고, 현장 조합원들은 노동계습의 집단적 전망을 명확히 확인하지 못하다보니 이번 대선의 결과가 되어야 할 정권교체를 마치 목표인양 인식하고 있으며, 정의당과 민중연합당 양당의 당원들이 있는 현장은 세액공제와 부보지지에서부터 직간접적인 경쟁과 긴장이 발생되고 감정의 골이 생기고 있다.
민주노총이 선도했던 민중총궐기와 촛불혁명을 통해 만든 조기대선임에도 정작 대선이 진행되면서 광장으 요구는 사라지고 온통 안보팔이 색깔공세와 치졸한 신상털기만 난무하는 막장드라마 속에 그나마 심상정후보가 차별화를 보이고 있지만, 민주노총과 촛불광장의 주강과 요구를 공약으로 채택한 민중연합당 김선동후보는 언론으로부터 철저히 차단당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정권교체가 목표가 아니라 정권교체이후 새 정부와 민주노총의 의제를 쟁취하기 위한 싸움을 준비해야 하며 민주노총을 비롯한 제 대중조직과 진보진영을 아우르는 진보정당을 준비해야 하기에 전략적으로 김선동후보를 지지해야 한다.
김선동 후보는 민주노총의 요구를 가장 충실하게 제시하고 있다. 김 후보에 대한 지지는 대선이후 새정부와 투쟁을 전개할 민주노총의 밑천이 될 것이고, 이의 지지 정도는 새 진보정당 건설의 가늠자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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