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4년 이전 글/보도자료-성명서-언론

[보도자료] 국회 비상시국회의, 한미FTA 비준 강력 저지키로


 “정부의 어떠한 상정시도도 강력 저지에 나설 것”


한미FTA 전면 폐기를 위한 국회의원 비상시국회의가 17일 오전 8시 국회에서 모임을 갖고 “정부와 한나라당이 8월 임시국회에서 한미FTA를 상정할 경우 강력 저지하기로” 뜻을 모았다.


국회 비상시국회의는 “한미FTA 8월 국회 처리 시도는 정부와 다수당의 폭거”라고 규정한 뒤 “한미FTA는 숱한 독소조항과 방대한 피해에 대해 그 내용이 제대로 검증조차 되지 않았으며, 국제협상의 권위를 의심케 하는 수백 개의 번역오류 문제로 국제적 망신까지 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비상시국회의는 공동 간사인 민주노동당 김선동(전남 순천)의원이 회의를 주제하는 가운데, 참석자들은 “한미FTA는 단순히 관세를 낮추어 수출을 늘리자는 낮은 수위의 무역협상이 아니다”며 “국가 전반의 산업과 공공정책, 국내법 재개정까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방대한 규모의 협상이다”고 한목소리로 정부를 질타했다. 참석자들은 이어 “한번 체결되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강력한 협상이다”고 위험성을 강조했다.


또 비상시국회의 의원들은 야당공동정책협의회가 준비하는 토론회에 정부측에 참석을 촉구 하기로 하였으며, 한미FTA 비준저지를 위해 각 의원들이 속한 상임위별로 대응하기로 결의했다.

한편, 이날 모임에는 곽정숙, 김선동, 김영록, 김재균, 김희철, 유선호, 유원일, 정범구 의원 등이 참석했다.



▲ 17일 오전 국회에서 한미FTA전면 폐기를 위한 국회의원 비상시국회의에 참석자들이 김선동의원의 현황 보고를 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