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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이전 글/보도자료-성명서-언론

[보도자료] 야5당, 제주 강정마을 공권력 투입 반대


 

“제주에 통곡의 역사 다시 일깨우지 마라”


16일 오전 10시30분 국회 정론관에서 야5당 관계자들이 모여 정부의 제주 강정마을 공권력 투입 계획을 반대하고 나섰다.


야 5당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 강정마을에 육지경찰이 투입된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4.3이후 63년만에 처음으로 민간인 진압을 위해 공권력이 투입되는 것이다”며 강력 반대하고 나섰다.


야5당은 “제주는 공식발표로만 3만명이 희생된 통곡의 역사가 잠들어 있는 곳이다”면서 “그 당시 피의 상처가 아직 가시지도 않았는데 현 정부는 통곡의 역사를 다시 일깨우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만약 강정마을에 공권력을 투입한다면 이명박 정권의 조종(弔鐘)을 울리는 결과가 될 것이다”고 경고하면서 “제주 공권력 투입 계획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또 야5당은 경찰에 대해서도 “경찰당국이 제주에 공권력을 투입한다면, 그것은 경찰이 반세기 전에 저지른 과오를 되풀이 하는 것이다”며 “경찰병력이 제주에 투입되는 것은 역사적으로나 민족적으로, 국제적으로도 백해무익하다”고 경찰을 압박했다.


이날 야5당의 기자회견에는 민주당의 정동영 최고위원, 민주노동당 김선동, 홍희덕 의원, 진보신당 조승수 대표 창조한국당 공성경 대표와 국민참여당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제주 강정마을에 대한 공권력 투입 계획을 결사 저지하는데 함께 공동보조를 취할 것을 분명히 했다.

▲ 강정마을기자회견-16일 오전 10시30분 국회정론관에서 야5당관계자들이 정부의 “제주 강정마을 공권력투입계획”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