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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잇단 범죄에 야간통금 부활… 주말 서울 이태원-홍대 앞-압구정동 가보니~
○ 외출제한 해제 이후 범죄 늘어
2001년 9·11테러 이후 시작됐던 주한미군의 야간외출제한 조치가 지난해 7월 해제된 이후 미군 범죄는 증가했다. 민주노동당 김선동 의원이 외교통상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4년 298건 324명에 이르던 주한미군 범죄는 2006년 207건 242명으로 줄었다가 다시 점차 증가해 지난해엔 316건 380명까지 급증했다. 2006년 미군 121.8명당 1명이 범죄를 저질렀던 것에 비해 2009년에는 80.9명당 1명으로 늘어난 것. 이태원 주변의 한 술집 종업원은 "지난해 통행금지가 풀린 뒤 술에 취한 미군들이 오전 8, 9시까지 돌아다니며 한국인을 위협하는 일이 많았다"며 "임시 외출제한 조치가 끝나면 거리는 또다시 난장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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