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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간 긴급회동과 상임위별 재난 극복 비상회의 제안

[8월 29일]

지금은 전시상황이란 인식이 필요!

 

여야간 긴급회동과 상임위별 재난 극복 비상회의 제안

 

통합진보당 김선동의원은 지금의 재난 상황을 전시상황이라 규정하고 민관군이 혼연일체가 되어 난관을 극복하자고 호소했다.

 

김선동의원은 8월 29일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발표한 <재난 극복을 위한 긴급 호소문>에서 피해 사진을 제시하며 ‘차마 눈을 뜨고 볼 수 없는 처참한 피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9일 06시 기준의 농어업재해대책상황실의 보고를 인용하였는데 낙과 피해 9,424ha를 포함해 총 15,842ha의 농작물이 피해를 입었고 비닐하우스 1,686동(202.2ha), 축사 59동을 비롯한 농산물보관창고 11동, 양곡창고 26동 등의 피해가 확인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어업의 경우 어선42척, 어항 5개소 등이 피해를 입었는데 가두리 시설의 경우 전체108,100칸의 피해 중 전남에서만 108,000칸의 피해를 입어 완도 전복양식 등 피해집계가 불가능할 정도라고 전했다.

 

김선동 의원은 지금은 사실상 전시상황이라며 피해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의거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종합대책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재난극복을 위한 여야간 긴급회동과 각 상임위별 재난극복 비상회의를 공개 제안하며 민관군이 혼연일체가 되어 난관을 극복하자고 호소했다.

 

 

 

 

<재난 극복을 위한 긴급 호소문>

 

국민 여러분! 농어촌의 주민여러분!

태풍 피해로 인해 얼마나 큰 고통을 받고 계실지 가슴이 아픕니다.

한국농업을 책임지는 한 사람으로서 먼저 진심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역대 태풍 중 다섯 번째로 강한 59.5m/s의 강풍을 동반한 태풍 볼라벤에 의해 농어촌이 말그대로 초토화 되었습니다.

태풍이 지난 후 농어촌에 남은 상처가 너무 참혹하여 눈 뜨고 보지 못할 지경입니다.

 

29일 06시 기준. 농어업재해대책상황실의 보고를 보면 15,842ha의 농작물이 피해를 입었는데 그 중 특히 추석을 앞둔 배, 사과, 복숭아 등 낙과피해가 크며 피해 면적만 9,424ha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되었습니다.

 

또한 농림시설의 경우 비닐하우스 1,686동(202.2ha), 축사 59동을 비롯한 농산물보관창고 11동, 양곡창고 26동 등의 피해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어업 역시 어선42척, 어항 5개소 등이 피해를 입었고 가두리 시설 108,100칸의 피해 중 완도 전복을 비롯해 전남의 피해만 108,000칸이 집계되어 그 피해액의 추정이 불가능할 정도입니다.

 

축산 역시 가축폐사542마리, 양봉615군 폐사 등 그 피해가 속속들이 파악되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28일 오후11시 현재 사망실종 25명, 이재민 222명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현재의 엄청난 피해 집계는 앞으로 10일간의 피해신고가 진행될 경우 더욱 규모가 커질 것인데 이어 많은 비를 동반한 14호 태풍 덴빈이 북상하고 있어 사실상 국가 비상사태라 할 수 있습니다.

 

정부에게 호소합니다.

안일한 인식으로 가벼이 여기지 말아 주십시오.

전시상황이라 인식하고 피해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여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의거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종합대책을 수립해 주십시오.

지방정부 중앙정부가 모두 비상재난극복체제로 전환하고 군인, 경찰, 농협직원 등 모든 역량을 집중시켜 전시에 준하는 각오로 복구에 나서주십시오.

 

국회에 호소합니다.

각 상임위별로 재난극복 비상회의를 긴급하게 열어주십시오.

일반적인 대응으론 현재의 상황을 신속하게 극복할 수 없습니다.

여야를 불문하고 각 당별로 흩어져 있는 대책기구들이 한데 모여야 합니다.

재난극복을 위한 최선의 방안을 만들어 내기 위한 여야간 긴급회동을 제안합니다.

 

국민여러분께 호소 드립니다.

피해 농어민들과 아픔을 같이해 주십시오. 대학생들은 강풍 피해 복구를 위해 농촌으로 달려가 주십시오. 각 회사마다 주말 농촌활동을 조직해 주십시오. 구호 물품과 구호 헌금을 모아주십시오.

저 역시 미력하나마 피해복구를 위한 활동의 최선두에 서겠습니다.

제가 가진 모든 역량을 모아 재해를 극복하고 농어민들의 아픔을 치유하는데 헌신하겠습니다.

범국민적 노력으로 하루빨리 이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갑시다.

 

2012년 8월 29일

 

국회의원 김선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