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국회비준 통과 1년, 통합진보당 기자회견
11월 22일 낮 12시 20분 광화문 광장 미대사관 앞에서 한미FTA 날치기 통과 1년에 대한 통합진보당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날은 2011년 11월22일 당시 김선동 의원이 한나라당의 날치기 한미FTA 국회비준 통과에 맞서 최루가루를 뿌려 노동자, 농민, 서민의 아픔을 대변하고자 했던 날이기도 하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를 비롯한 국회의원들과 전국농민회총연맹 이광석의장, 농협노조 민경신 위원장 등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하였다.
특히 김선동 의원은 이정희 대통령후보 공동선대위원(공동 선대본부장)이자 통합진보당 한미FTA 폐기 특별위원회 위원장의 자격으로 기자회견문을 낭독하였는데 “1997년 구제금융이 한국경제의 미국식 신자유의주의를 알리는 시작이었다면 2011년 11월 22일 한미FTA 날치기 통과는 IMF체제의 완결판, 한국경제의 미국경제로의 편입을 선언한 것이다.”, “한미FTA가 존재하는 한 경제민주화는 불가능하다.”며 “통합진보당은 한미FTA날치기 세력에 대한 심판과 진보적 정권교체를 실현하여 반드시 경제주권을 회복할 것이다.”고 밝혔다.
앞서 오전 11시, 김선동의원은 통합진보당을 대표하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2층 강당에서 개최된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 차원의 ‘한미FTA날치기 1년. 한미FTA 폐기 시국선언’에 참석하였다.
시국선언에 참가한 각계 각층의 대표들은 ‘우려스러웠던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관련 재협상도 여전히 아무런 대응도 하지 못하는 상황이며 영리병원 규제, 중소기업·골목상권 보호 등 경제민주화를 위한 정책수단들이 FTA로 인해 제약되고 있지만 한미FTA 폐기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다.’며 각 대선후보들에게 한미FTA 폐기 입장을 촉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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