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9대 대선 정보/입장관련

(17.05.01.)제127돌 세계노동절을 맞아 [노동자 정치세력화의 길로 나아가자]

오늘로 127돌이 된 노동절을 맞이하여 민중연합당은 전 세계의 노동자들과 함께 뜻 깊은 날을 경축하며 이후 벌어질 새로운 투쟁을 다짐한다. 

범죄자 박근혜 일당이 없는 노동절이다. 그들은 노동자 민중에 대한 극한 탄압을 일삼다가 권력을 사유화한 죄로 파면에 구속까지 당했다. 노동자 민중이 앞장선 두 차례의 민중총궐기와 백남기 농민 투쟁이 거대한 1700만 항쟁으로 타올랐음을 우리는 기억한다. 단결된 노동자의 진출은 상상하기 힘든 거대한 힘을 만들고 궅센 민중연대와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받는 투쟁은 반드시 성공한다는 역사적 교훈을 얻었다.  

하지만 우리는 기쁜 마음으로만 노동절을 기념할 수 없다. 생사의 각오로 곡기마저 끊고 광화문 광고탑에 오른 동지들이 오늘로서 단식 18일째다. 땅을 딛고 서서 세끼 밥을 먹고 있는 노동자들의 처지도 매한가지다. 근로기준법과 노동조합법 등 노동관련 개별법들은 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해서도 헌법의 노동3권 보장의 원칙도 제대로 구현하지 못하고 있다. 

앞선 정권은 누구라 할 것 없이 신자유주의의 마법을 사용자들에게 제한 없이 허용해 비정규직, 청년, 청소년 노동자들은 아예 그 보호범위 밖으로 내몰았다. 청소년, 청년 노동자들의 다수가 안전 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 

정당한 이유가 없이도 해고당할 수 있는 4인 이하 사럽장 알바생들은 대부분 고용보험법상 실럽급여 지급대상도 되지 못한다. 1987년 최저임금제도가 만들어지고 30년 동안, 최저임금은 인간다운 생활 보장 임금이 아니라 최저생존 임금이었다. 4차 산업혁명이니, 새로운 대한민국이니 하는 형형색색 구호가 넘실대지만, 우리 노동자들이 정권교체 만으로 노동.3권 박탈시대를 마감하고 새로운 노동존중사회로 발돋움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지 못하는 이유다. 

노동절 127돌을 맞이하여 우리는 진보정치의 역할을 다시 다짐한다. 노동자 스스로 인간으로서 존업을 지킬 수 없게 하고 단결의 힘을 가질 수도 없게 하는 상황을 바꾸고자 한다면, 그 삷의 조건의 상당 부분을 만들어낸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다. 진보정당의 최우선 과제는 비정규직 완전 철페다.  

노동자 스스로 만든 진보정당이 있어야 보수정치에 위탁하거나 청원하는 낡은 관행을 청산할 수 있다. 진보정당과 민주노조는 비정규직 완전철폐를 위한 투장의 양 날개이다. 민중연합단은 이 땅 모든 노동자들과 함께 험난한 길을 마다않고 뚜벅뚜벅 걸어갈 것이다.

노동자들의 단결투쟁 만세!!!
노동자정치세력화 만세!!!


2017년 5월 1일
민중연합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