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7일 오전 8시 서울 미대사관 앞 광화문 광장에서 민중연합당 김선동 후보의 첫 유세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한충목, 김창한 상임 공동선대위원장과 손 솔, 오병윤, 공동선대위원장 등 100여 명의 선대위 관계자와 지지자들이 모였다. 중앙 유세단의 힘찬 유세율동과 함께 시작된 유세에서 김선동 후보는 “자주 없는 민주주의는 민주주의가 아니다"고 전제한 뒤 "주권자인 국민의 동의 없이 미국의 압력에 굴종해 한미 FTA를 체결하고, 사드배치를 강행하는 나라는 민주공화국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전쟁의 먹구름이 몰려오는데도 작전 지휘권이 없어서 미국의 눈치만 쳐다봐야 하는 나라, 이게 나라”라며 질타하고, “우리가 언제까지 미국의 속국으로 살아야 합니까? 한미 FTA를 막기 위하여 국회의원 직을 던졌던 저 김선동은 전시작전 지휘권을 환수”하겠다며 당당한 대통령이 될 것을 약속했다.
오병윤 공동선대위원장과 김창한 상임공동선대위원장도 이어지는 지지연설에 나서 김선동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김선동 후보는 ‘사드’와 ‘칼빈슨호’를 들고 나타난 트럼프 대통령를 호통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유세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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