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4.11.)모든 것을 걸고 한반도에서 전쟁을 막겠다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님께

칼빈슨호로 한반도 긴장, 문재인 “모든 것 걸고 전쟁 막을 것”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10일 미국 항공모함 칼빈슨 전단이 동해로 향하며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것과 관련 “단호히 말씀드립니다. 한반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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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님 모든 것을 걸고 전쟁을 막겠다는 의지표명에 박수를 보냅니다. 그러나 문제를 해결하려면 현실에 대한 진단이 제대로 되어야 하고 상황에 대한 인식이 현실에 부합해야 한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 한반도가 미국과 중국, G2 강대국의 각축장으로 되고 있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고 미국이 북한을 압박하고 중국이 남한을 제재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렇게 미국과 중국이라는 외세의 지배와 간섭이 문제의 근원이자 시작인 것입니다. 현실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후보는 북의 도발이 문제인 것처럼 말씀하시는 것이 현실인식이 왜곡되어 있는 것 같아서 심히 걱정이 됩니다. 잘못된 현실 인식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잘못하면 문제해결을 더욱 어렵게 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이명박, 박근혜 정권이 왜곡된 현실인식에 매달렸기에 남북관계를 파탄시키고 한반도에서의 긴장을 격화시키고 전쟁위험을 더욱 증대시켜, 지금과 같은 일촉즉발의 전쟁전야로 상황을 악화시킨 것 아닙니까? 문재인 후보님께서도 상식적으로 아시는 이야기시겠지만 한 집안의 살길은 우선 집안 형제들끼리 싸움을 중단하고 화해하고 협력해서 자기 집안부터 살려야 하는 것이 명백한 사실은 아닙니까? 우리 민족의 살길은 우리 민족 끼리 단결하는 것입니다. 미국도 중국도 남의 나라입니다.  우리 민족끼리 서로 노력해서 살길을 찾아나가야 하는 것이지 외세에 의존하고 빌붙어서야, 자주독립도 한반도 평화도 그 어느 것도 이룰 수 없지 않겠습니까? 북한과 대화와 타협을 하지 않고 중국과 미국에만 의존 하는 것은 산속 나무위에서 물고기 잡으려는 것만큼 우매할뿐더러 번지수가 틀려도 한참 틀린 일입니다. 민주당 후보이신 문후보님도 민주당 지지층을 우선 고려하시지 민중연합당 김선동 후보의 지지층을 먼저 생각하시지 않는 것처럼 미국도 중국도 저마다 자기 나라 자기 국민이 우선이지 우리 국민에 대한 고려는 뒷전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 어떤 상황에서도 중국과 미국은 결코 우리 편일 수 없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남한을 경제 제재하는 중국도 남의 나라 외세이고 북을 군사적으로 압박하는 미국도 남의 나라 외세입니다. 

한반도의 주인은 미우나 고우나 남과 북 우리 민족입니다. 이 땅에서 조상대대로 살아왔고 자자손손 살아갈 주인은 우리 민족입니다.

남과 북이 손을 잡아야 합니다. 남과 북이 화해와 협력으로 외세의 지배와 간섭에 맞서야 합니다. 미국과 중국 사이의 문제는 자기들 끼리 알아서 할 일이지 왜 한반도를 자기들 패권 경쟁의 마당으로 만든단 말입니까?  우리가 봉입니까? 이제 사드도 핵 항공모함도 즉시 물러가야 합니다.

문재인 후보에게 묻고 싶습니다. 

미국에게 신뢰받고 중국의 친구 되는 것이 우선입니까? 

언제까지 강대국 눈치 보면서 살아야 합니까?

우리 끼리 화해하고 단합하는 것이 먼저 아닙니까?

문재인 후보에게 묻고 싶습니다. 

1700만 촛불혁명을 보았지 않습니까? 

위대한 촛불시민의 힘을 믿지 못하십니까?

만약 세계를 경탄시킨 자기 나라 국민도 못 믿는 후보가 있다면 그는 우리 국민을 대표할 자격,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 대통령 후보는 촛불혁명에 대한 배신이며 촛불시민에 대한 모욕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문재인 후보님의 진심어린 답변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