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7일 오전 8시 미대사관 앞 광화문 광장에서 민중연합당 김선동 후보의 첫 유세가 진행되었다. 이 자리에는 한충목, 김창한 상임 동동선대위원장과 손 솔, 오병윤, 공동선대위원장 등 100여 명의 선대위 관계자와 지지자들이 모였다.
2. 중앙 유세단의 힘찬 유세율동과 함께 시작된 유세에서 한충목 상임공동선대위원장(한국진보연대 공동상임대표)이 가장 먼저 지지연설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정권교체 백번 한들 분단 적폐 제대로 청산하지 않으면 우리나라 제대로 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분단 적폐가 한가운데 있는 것은 박근혜 물러나고 구속되자마자 대한민국 땅에 나타난 트럼프의 망령입니다."라고 말하며, 자주와 민주와 평화와 통일이 완성되는 그날까지 김선동 후보와 힘차게 함께 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어 손솔 청년선본장도 "청년들은 평화에 투표할 것"이라며, 평화대통령 김선동 후보와 함께 해 줄 것을 호소했다.
3. 김선동 후보는 연설에서 "자주 없는 민주주의는 민주주의가 아닙니다. 주권자인 국민의 동의 없이 미국의 압력에 굴종하여 한미 FTA를 체결하고, 사드 배치를 강행하는 나라는 민주공화국이 아닙니다. 전쟁의 먹구름이 몰려오는데도 작전통제권이 없어서 미국의 눈피만 쳐다봐야 하는 나라, 이게 나라"라며 질타하고, "우리가 언제까지 미국의 속국으로 살아야 합니까? 언제까지 미국의 전쟁 위협에 쩔쩔매며 살아야 합니다? 한미 FTA를 막기 위하여 국회의원 직을 던졌던 저 김선동은 전시작전통제권을 환수"하겠다며 전쟁을 막는 평화 대통령, 나라의 자주권을 지키는 당당한 대통령이 될 것을 약속했다.
4. 오병윤 공동선대위원장(전 통합진보당 원내대표)과 김창한 상임공동선대위원장도 이어지는 지지연설에 나서 김선동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김선동 후보는 '사드'와 '칼빈슨호'를 들고 나타난 트럼프 대통령을 호통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유세를 마무리했다.
5. 아래, 김선동 후보의 유세 전문을 첨부한다.
[별첨] <김선동 후보 첫 유세문>
민중연합당 대통령 후보 기호 10번 김선동입니다.
대통령 선거의 첫 유세를 여기 미국 대사관 앞에서 시작합니다.
대한민국의 대통령 후보가 왜 미국 대사관 앞에 유세를 해야 합니까?
한반도 정세가 엄중합니다.
전쟁 위기설로 한반도 정세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호주로 향하던 미국 항공모함 칼빈슨호가 방향을 바꿔서 한반도 해역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모든 옵션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있다.”며 북에 대한 선제타격 가능성까지 언급하고 있습니다. 1991년 한반도에서 철수했던 전술핵무기의 재배치가 검토된다는 얘기도 들립니다.
일본 정부는 칼빈슨호가 한반도에 접근하면 해상자위대와 공동작전을 하겠다고 설치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한반도 위기 상황을 전하면서,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한국에 체류 중인 일본인을 어떻게 대피시킬 것인지’ 보도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북한은 언제든지 6차 핵실험이 가능한 상태라고 밝히면서 미국이 도발할 시 전쟁도 불사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오산과 군산, 평택을 비롯한 미군기지와 청와대를 포함한 악의 본거지들은 단 몇 분이면 초토화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서울시민 여러분!
전쟁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참극입니다.
한반도에서의 전쟁은 공멸을 의미합니다.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전쟁만은 막아야 합니다.
그런데, 과연 전쟁은 어떻게 막을 수 있습니까?
군통수권자인 대한민국 대통령이 막을 수 있습니까?
불가능합니다.
대한민국은 전시작전통제권이 없습니다. 한국군의 전시작전통제권이 미국에게 있습니다.
그러니 전쟁의 공포와 위험이 시시각각 한반도에 밀려오는데도 우리는 그저 미국의 처분만 바라봐야 하는 초라한 신세입니다.
그냥 하는 말이 아닙니다. 괜한 불안을 조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가상이 아니고 현실입니다.
미국은 1994년 실제 북폭을 기획했던 선례가 있습니다. 미국은 ‘선제타격’ 방안까지 검토했습니다. 합참의장이 클린턴 대통령에게 보고한 전쟁 시나리오에 따르면, 미군 사상자 5만2천 명, 한국군 사상자 49만 명에 100만 명 가까운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당시 백악관에 있던 로버트 갈루치는 카터가 평양에 가지 않았다면 “국방장관과 합참의장이 권고한 5만 병력 증파안을 채택했을 것이 확실하다”며 결국 전면전으로 ‘충돌’했을 것이라고 회고한 바 있습니다.
서울시민 여러분!
이게 말이 됩니까?
우리가 언제까지 전쟁의 공포와 위기 아래서 살아야 합니까?
이 나라가 언제까지 강대국의 패권주의 희생양으로 살아야 합니까?
어제가 4.16 세월호 3주기였습니다.
꽃다운 생명들이 애타게 구조를 애원하는데도 국민의 생명을 외면했던 박근혜, 그는 대통령 자격이 없기에 탄핵되어 감옥에 끌려갔습니다.
그렇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지 못하는 사람은 국민을 대표할 자격, 대통령의 자격이 없습니다. 우리 국민은 그런 사람을 절대 용서하지 않고 반드시 심판한다는 사실을 이번 촛불혁명에서 똑똑히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대통령선거는 촛불혁명의 선물입니다. ‘촛불대선’입니다.
박근혜를 탄핵시키고 새로 뽑는 제19대 대통령은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책임지는 대통령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자면 미국 앞에서도 당당한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어떻습니까? 여당 야당 가릴 것 없이, 보수 진보 구별 없이, 미국 앞에만 서면 미국의 눈치 보기에 급급합니다. 미국에 잘 보이기 위하여 서로 경쟁하는 매국노들을 보는 것 같아 참담하기까지 합니다. 우리 국민을 대표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후보로서 자존심도 없단 말입니까?
서울시민 여러분!
미국에게 ‘NO!' 할 수 있는 대통령 후보, 누가 있습니까?
민중연합당 기호 10번 저 김선동 말고 또 있습니까?
‘자주 없는 민주주의’는 민주주의가 아닙니다. 주권자인 국민의 동의 없이 미국의 압력에 굴종하여 한미FTA를 체결하고, 사드 배치를 강행하는 나라는 민주공화국이 아닙니다. 전쟁의 먹구름이 몰려오는데도 작전통제권이 없어서 미국의 눈치만 쳐다봐야 하는 나라, 이게 나라입니까? 전시작전통제권이 남의 나라 손에 있는 나라, 지구상에 대한민국 말고 또 있습니까? 자주독립국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합니다.
우리가 언제까지 미국의 속국으로 살아야 합니까?
언제까지 미국의 전쟁 위협에 쩔쩔매며 살아야 합니까?
한미FTA를 막기 위하여 국회의원 직을 던졌던 저 김선동은 전시작전통제권을 환수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서울시민 여러분!
전쟁을 막아야 합니다.
평화가 생명이요, 평화가 밥입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소중한 가치는 없습니다.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켜야 한다는 것이 촛불의 명령입니다.
촛불혁명을 완수하여야 합니다.
기호 10번 김선동을 지지해 주십시오.
생명을 지키고 평화를 사랑하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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