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4년 이전 글/보도자료-성명서-언론

[보도자료] 김선동, 고엽제 사태 국회 나설 것 촉구


 

의원들, 27일 경북칠곡 캠프 캐롤 방문


25일 오후 2시 국회에서 민주노동당 김선동(전남 순천) 의원의 초청으로 고엽제 매립 의혹 진상규명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두 퇴역미군들의 증언대회가 국회 128호실에서 3시간에 걸쳐 진행되었다.

 

김선동의원과 스티브 하우스씨가 지도를 보며 고엽제가 매립되었던 위치를 확인하고 있다.


이날 고엽제 대책회의와 민주당, 민주노동당이 함께 주최한 증언대회에서는 캠프 캐롤 고엽제 매립을 폭로한 스티브 하우스, DMZ 인근에 살포된 고엽제로 인해 피해를 입은 필 스튜어드, 고엽제 대책회의의 진상조사팀 김신범 실장의 보고에 이어 국회의원들의 질의와 증언자들의 답변이 이어졌다.


김선동 의원은 인사말에서 “한국을 방문한 두 퇴역 미군들의 용기에 경의를 표하고, 두 분의 용기 있는 발걸음으로 대한민국 국회와 국민들이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한걸음을 더 나서게 되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선동 의원은 “스티브 하우스씨가 이번 폭로된 고엽제 매립 관련 자신의 상관이나 동료 미군들도 고엽제의 피해를 겪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대한민국 국회나 정부 차원에서 조사를 펼쳐 이들의 증언도 함께 들을 수 있게 되기를 제안”했다. 이에 스티브 하우스씨는 “가능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김선동 의원은 “고엽제 살포와 매립 등으로 미군들이나 한국 군인들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도 피해를 입은 것이 두 분의 증언을 통해 확인됐다”고 주장하며 “주민들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되어야 함을 강조”하면서 이를 위해 “대한민국 국회와 미국 의회가 함께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인 6월 27일 국회의원으로서 유일하게 이들을 초청한 김선동 의원은 27일 수요일로 예정된 캠프 캐롤 현장 방문을 통해 고엽제 매립 의혹에 대한 진실을 밝히는 활동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과 민주노동당과 민주당의 고엽제 매립 진상규명 특위위원들이, 증언자인 스티브 하우스와 함께 캠프 캐롤 매립 의혹 현장을 방문하기 위해 미군 당국의 적극적인 협조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