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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이전 글/보도자료-성명서-언론

대중적 진보정당과 진보적 정권교체를 위하여

어제 9월 25일 일요일 오후 6시
민주노동당의 대의원 493명이 발의하여 소집된 당대회에서
국민참여당을 포함하여 새로운 통합진보정당을 11월 노동자 대회이전에 창당하자고 한 안건이 
510명의 대의원이 찬성하였음에도 15표의 부족으로 부결되었습니다.

참으로 안타깝고 서글픈 결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절대다수 당원 여러분들이 지지하고,
70~80% 에 이르는 민주노총 조합원과 진보적 유권자 여러분들이 요구하는
국민참여당을 포함한 진보대통합이라는 열망과 희망을 저버리는 민주노동당의 현실에
가슴이 먹먹하고
진보정치를 한단계 발전시키는데 2%로 부족한 실력이 한탄스럽습니다.

당대회 부결에 따른 역사적 책임이 무섭습니다. 두렵습니다.
스스로 책임지지 않더라도 역사와 민중은 준엄하게 책임을 물을 것으로 믿습니다.

다시 민중속으로 깊숙히 들어가
투쟁하는 민중의 힘과 지혜를 모으는데 헌신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대한민국 서민과 함께 힘차게 전진하는 진보정치의 새시대를 준비하고 싶습니다.

멈출수없는 진보정치의 혁신과 도약을 위해
대중적 진보정당을 위해
진보적 정권교체를 위해
대한민국 서민의 새로운 꿈과 희망을 위해
오늘은 겸허히 부족함을 성찰하고 눈물을 삼키며 입술을 깨물어 봅니다.

2011. 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