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말대말 전쟁 중단하고, 초당적 평화사절단 구성하자”
- 김선동, 대결과 파국으로 치닫는 남북관계 개선 호소
통합진보당 원내부대표인 김선동(전남 순천․곡성)의원이 24일 오후 2시30분 국회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적 불안을 조장하고 남북관계를 파국으로 내몰고 있는 남북 당국자들의 말대말 전쟁을 당장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민족의 운명이 백척간두에 있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최근 남북 당국자 사이에 오고가는 말대말 공방은 공식적인 선전포고만 하지 않았을 뿐 전쟁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고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긴장완화와 상황관리를 해야 할 이명박 정부는 북한의 광명성3호 발사와 4.15 김일성 주석 100회 생일 행사 이후로 북한 최고지도자와 체제를 비난하면서, 북한의 '도발'을 부추기는 '북한 때리기'에 나서고 있다”고 정부의 태도를 지적했다.
또 김 의원은 “북한도 한국 대통령과 정부를 향한 연이은 강경 발언을 쏟아냈고, 어제(23일)는 분단이후 남측에 대한 언사로는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이례적인 초강경 발언을 내놨다”며 북측의 태도도 비판했다.
이어 김 의원은 “60년이 넘도록 대결과 불신, 민족적 고통만 안겨다 준 전쟁의 수렁으로 다시 한번 빠져들겠다는 것이냐”며 “우리 국민은 전쟁을 치를 의사가 전혀 없고, 같은 민족끼리 총부리를 겨누고 파괴와 상처만 남는 전쟁을 치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우리 아이들에게까지 전쟁의 굴레를 짊어지라고 할 수 없다”면서 “연평도의 교훈은 이 땅에 다시는 포화가 터져서는 안 되며, 뼈를 깎는 노력과 실천으로 한반도의 위기를 관리하고 평화와 통일의 길을 닦아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따라서 김 의원은 “전쟁 불사와 대응 타격을 외치고 있는 남북 당국자들은 이제 섬뜩한 말대말 전쟁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김 의원은 “각 정당의 대표급 인사들과 국회의원들이 참여하는 초당적인 평화사절단을 빠른 시일 내에 구성하여 남북 당국의 지도부를 만날 것”이라며 “파국과 대결 국면을 중단시키고 남북 대화의 물꼬를 틀 중재자가 될 것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8천만 민족의 미래와 운명이 걸린 문제”라면서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남북 당국자들의 말대말 전쟁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국회가 “평화사절단의 이름으로 남북 당국의 지도부를 만나는 데 함께 해 달라”며 “우리 민족의 공동번영과 공동 발전을 위해 여야를 막론하고 모든 의원분들이 초당적으로 함께 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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