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인 브리핑] 어려운 용기 내주신 KBS기자분들께 감사를!
- 홍성규 대변인
- 13:40, 국회 정론관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공정방송추진위는 어제 공개한 주간보고서를 통해 "(KBS 뉴스가) 양과 질 모든 면에서 국정원의 대변인을 자처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을만 하다"고 밝혔다.
국정원의 조직적 선거개입과 불법선거운동 혐의에 대해서는 사실상 침묵으로 일관하던 KBS뉴스가 이번 내란음모 혐의사건 관련해서는 이성을 잃었다는 지적이다. 무죄추정의 원칙, 삼각취재.복수취재원 원칙까지 무시해가며 국정원과 공안기관의 주장만을 보도하는 것은 진실왜곡이라는 질타가 뒤따랐다.
진보당은 이미 지난 '사제폭탄제조법' 허위보도 관련하여 KBS사장 등을 명예훼손혐의로 고소했다.
기본적인 사실관계 확인조차 거치지 않고 국정원의 일방적 주장을 여과없이 방영한 것도 문제지만, 더 심각한 것은 진보당의 충분한 해명이 있었음에도 9시뉴스 반영을 공식적으로 거부했다는 점이다. 국민을 등지고 국정원만의 대변인이 되겠다는 노골적인 선언이다.
이런 상황에서 어려운 용기 내주신 KBS기자분들께 감사드린다.
청와대의 일사분란한 지휘 아래 국정원과 검경 등 공안기관이 총동원되어 일부 보수언론까지 등에 업고 밀어붙이는 매카시즘의 미친 바람, 솔직히 무섭고 두려운게 사실이다.
그러나 그 속에서 양심의 목소리를 끝내 외면하지 않고 참된 용기를 냈던 사람들에 의해 지켜지고 피어난 것이 바로 민주주의다.
오늘 참된 용기를 가진 시민들의 연대는 촛불로 표현되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전국 곳곳으로 용기가 전파되고 있다.
진보당은 대선부정선거와 내란음모조작사건 등 국정원의 모든 범죄행각을 낱낱이 밝혀내고 촛불시민들과 함께 소중한 우리 민주주의를 반드시 지켜낼 것이다.
2013년 9월 12일
통합진보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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