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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이전 글/보도자료-성명서-언론

12/31 ‘울산 작업선 침몰사고’로 희생된 홍성대군의 사망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책임있는 조치를 강력하게 촉구한다.

 

 

울산 작업선 침몰사고로 희생된 홍성대군의 사망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책임있는 조치를 강력하게 촉구한다.

 

 

지난 15일 발생한 울산 콘크리트 타설 작업선 침몰사고로 인해 실종되었던 순천 효산고등학교 현장실습 학생 홍성대 군이 가족과 친구를 비롯한 많은 분들의 간절한 바람에도 불구하고 30일 차가운 주검으로 발견되었다는 비보를 접하였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실의에 빠져있을 가족 친지들께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이명박 정부가 기업의 요구로 일방적으로 부활한 현장실습제도로 인해 무엇보다도 존중 받아야할 귀중한 생명이 이익과 안전 불감증이 만연한 노동현장에 대책 없이 노출되고, 해마다 우리 학생들이 청운의 꿈을 피워보지도 못하고 안타깝게 희생되는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다음과 같이 촉구합니다.

 

하나, 원하청업체는 풍랑예비특보가 발효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관련한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아 발생한 이번 사고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여 책임자를 처벌해야 합니다.

또한 희생자 가족들이 더 큰 상심과 실의에 빠지지 않도록 성실한 보상과 사후 업무처리에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해야 합니다.

 

하나, 고용노동부와 교육과학기술부 등 관계부서는 노동존중, 생명존중, 학생들의 인권보호의 차원에서 제대로 된 대책을 세워 강력한 지도감독을 해야 하며

나아가 저임금, 초과노동, 유해 작업 등 노동인권이 말살된 현장으로 학생들을 내모는 현행 현장실습제도를 전면 재검토해야 합니다.

 

다시 한 번 이번 사고로 실종된 노동자들이 하루속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며 희생자 가족 여러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2012. 12. 31

 

국회의원 김 선 동

 

 

121231‘울산 작업선 침몰사고’로 희생된 홍성대군 애도.hwp